한진해운, 1Q 사상최악..개선 어려워-NH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4.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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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8일 한진해운 (5,220원 ▲40 +0.77%)에 대해 "물동량 위축으로 1분기 사상 최악의 실적을 낼 전망"이라며 "선박 공급 과잉으로 빠른 실적개선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8% 감소한 1조8000억원, 영업손실은 1900억원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추정 순손실은 2090억원이다.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지헌석 연구원은 "올해 전세계 컨테이너선 물동량은 전년대비 3% 감소할
전망이나 선박량은 전년대비 11.8% 증가해 선박의 초과공급률이 14.8%포인트로 전년(+6.5%p)에 비해 심화될 것"이라며 "컨테이너선사의 운임 인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운임은 운항원가 회복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도한 하락에 따른 반등으로 한진해운 주가는 지난 6개월간 코스피
대비 25.8%포인트 초과상승했지만 부진한 1분기 실적이 예상되면서 최근 3개
월간 주가는 코스피 대비 13.8%포인트 초과 하락했다"며 "강한 수요 회복이나 컨테이너선의 공급과잉 해소가 단기간에 실현되기 어려워 '시장평균'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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