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유명한 멕시코 최대 맥주회사 모델로의 주가는 27일(현지시간) 멕시코 증시에서 전일 대비 8.9% 떨어졌다.
도스에퀴스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최대 음료업체 포멘토에코노미코멕시카노SAB(펨사)의 주가 역시 4% 급락했다. 이는 지난 7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돼지 인플루엔자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연방 정부가 지난 주말 술집과 식당을 비롯한 공공시설 폐쇄를 요청한 데 이어 지방 정부들도 속속 비슷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수도 멕시코시티는 경제활동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멕시코시티 정부는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시 내 모든 경제활동의 일시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경제활동 중단 결정은 질병 확산 속도에 따라 28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돼지 인플루엔자 발생국인 멕시코에서는 지금까지 유사 증세로 149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