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은 2010년 말까지 딜러를 42% 감원, 3600명 수준으로 유지하고 자동차 노조 직원도 2008년 6만2000명 수준에서 4만명 수준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감원 계획은 당초 GM이 밝혀온 구조조정안을 넘어서는 규모다. 앞서 GM은 2014년까지 딜러를 4100명 수준으로 유지(34% 감원)한다고 밝혔다.
또 GM은 270억달러 규모의 무담보 채권에 대한 출자전환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270억달러 출자 전환은 채권단이 보유한 전체 채권의 10%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 전환은 전체 채권단의 90% 이상 동의를 얻을 경우 단행된다. 이에 미치지 못하는 지지를 받을 경우 GM은 파산보호 신청 단계에 들어갈 수 있다고 WSJ은 내다봤다.
GM은 주력 브랜드였던 폰티악의 생산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보레, 캐딜락, 뷰익, GMC 등 4개 모델을 핵심 브랜드로 지목하고 이에대한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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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티악의 최근 판매는 전성기인 1978년 대비 70% 급감, 생산 중단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다. 지난 2005년 이후 꾸준히 '돈을 까먹는' 브랜드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