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Q 1500, 내수-소비주로 갈아타라

머니투데이 홍찬선 MTN 경제증권부장(부국장) 2009.04.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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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기업 이익과 수급 등을 감안할 때 주가가 더 오를 여력은 충분하지만 상승속도가 빨라 속도조절은 필요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에 비중을 두되, 3분기에 1500선이 넘을 것에 대비해 내수 소비재 매수를 고려해볼 때입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에는 환율효과로 실적이 좋았지만 환율이 1200원대로 떨어지면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센터장은 "2분기는 과도기 성격이어서 기업이익과 증시가 소강국면을 보일 것"이라며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일단락되고 소비회복을 위한 정책이 나오고 있어 3분기 이후에는 내수 소비재가 상승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시장 PER(주가수익비율)이 13배로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부담인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 이익이 개선추세에 있고 외국인도 매수하고 있어 반드시 높다고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 센터장은 “올들어 지금까지 IT와 화학 등 수출주가 시장을 주도했지만 2분기부터는 각국 정책이 부실 해소에서 소비 진작으로 초점이 이동하는 만큼 앞으로는 내수와 소비주가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경제가 작년 9월 리먼 사태 이후 두 달 만에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정도로 강력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며 “회복속도가 너무 빨라 속도조절이 필요하겠지만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중국 관련주도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은행 스트레스테스트와 자동차 빅3 처리와 관련해선 “은행에 면죄부를 주었지만 소비자금융이나 기업대출 부실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데다 고용이 늘어나지 않고 있어 상황추이를 면밀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MTN(www.mtn.co.kr)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9시부터 재방송됩니다. 28일(화)에는김석규 GS자산운용 대표가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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