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익재 "3Q 1500돌파, 내수주 잡아라 "

홍찬선 MTN 부국장 MTN기자 2009.04.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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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지만 그간 많이 오른만큼속도조절은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각국 정책의 초점이부실 해소에서 소비 진작으로 이동하는 만큼 시장을 주도해 왔던 수출주 보다는내수와 소비 관련주로 갈아타는 전략을고려해 볼 시점입니다.

장철/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 오늘은 어떤 분이 나와주셨을까요?





홍찬선/네. 오늘은 조용하면서 강한, 외유내강형의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상대적으로 개인투자자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글로벌증시와 국내증시 방향을 정확히 집어내는 탁월한 분석력으로 기관투자들의 부름을 자주 받는 분인데요. 바로 하이투자증권의 조익재 리서치센터장입니다.



조익재 ▶ 고려대학교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93년 대우경제연구소, 99년 대우증권 투자전략팀, 99년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현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Q. 주가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향후조정의 폭과 기간은?
A. 국내 경기지표가 바닥에서 돌아서는 모습이다.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것은 당연하고 3분기까지 오름세 이어질 수 있으나속도조절은 분명필요해 보인다.

Q. 올해 3분기까지 좋게 본다면,최고점은 어느 수준으로 예상하나?
A. 1400 중반까지 봤는데 이익 증가가 예상보다 좋은 상황이다. 1500선 이상도 가능하다는 쪽으로 의견 수정 중.

Q. 1분기는 어닝서프라이즈.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은?
A. 환율 효과로 1분기 실적이 좋았다. 반대로 환율이 1300원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실적은 안좋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하반기 이익이 늘어날 수는 있지만 아직까지 경기가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2분기는 과도기적인 성격으로 본다.


Q. 이익이 나아진다 해도 PER 부담이 있지 않을까?
A. 어느 적정 PER이 맞느냐 단언이 어렵다. 분명한 것은 이익을 너무 앞당겨서 주가가 반영했고 이것이현 PER을 높게 만든 가장 큰 이유가 된 것이다.때문에 속도조절 필요.

Q. 외국인 매수 성격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A.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가 강한 점을 눈여겨 봐야한다. 작년부터 외국인 매수에 영향을 미친 것은 환율로 1400원대 환율 측면에서는 진입이 유리했을 것이다.

Q. 2분기 이익 감안할 경우 5월 이후 유망 업종은?
A. 지금까지는 IT와 화학 등 수출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내수주, 경기방어주는 소외되거나 시장을 하회하는 수익률을 보여왔는데 2분기부터는 각국 정책이 부실 해소에서 소비 진작으로 초점이 이동하는 만큼 당장은 아니더라도 종목에 대한 관심 또한 내수와 소비주로 이동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스트레스 테스트,문제점은 없나?
A. 미 은행들에 면죄부를 준 것. 일정부분 자본확충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기업대출과 모기지를 제외한 소비자금융 등 연체율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금융이나 기업대출 부실 우려가 상존. 은행들의 스트레스가 쉽게 통과가 된다면 대손상각으로 인한 영업수익 악화 등 또 다른 문제가 유발될 가능성이 있다.

Q.GM과 크라이슬러, 자동차 문제변수는?
A. 고용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가 중요.제조업 쪽에서의 문제는 처리가 가능하나 그 과정에서의 고용지표 악화와 파장이 우려. 크게 봤을 땐 악재이다.

Q.중국경제 성장률 기대 이상, 전망은?
A. 중국은 리먼사태 이후 두달만에 경기가 바닥을 보였다. 그만큼중국 경기부양책 강도가 높았다고 볼 수 있고,지표를 통해엄청난 돈이 풀린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단, 역도로 치면 인상자세로 용상이 더 적절. 즉 속도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9시부터 재방송됩니다.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 28일(화)에는김석규 GS자산운용 대표가 출연해주식시장 주요 변수 점검과 더불어 펀드투자 성공전략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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