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799개사를 대상으로 주식투자인구 및 투자자별 주식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주식투자인구는 전년에 비해 4.2%(18만6000명) 늘어난 46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투자인구는 전년대비 11.1%(37만7231명) 증가한 377만명으로 조사된 반면, 코스닥시장 투자인구는 9.7%(-20만9280명) 줄어든 194만647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시가총액 기준 투자자별 주식분포를 보면, 개인과 일반법인의 보유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보유비중은 전년대비 5%p 상승한 30.3%로 조사됐고, 일반법인은 7.3%p 늘어난 28.3%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보유비중은 전년대비 3.6%p 감소한 27.3%로 줄어들었고,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감소 및 펀드 환매로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보유지분은 전년보다 8.3%p 줄어든 11.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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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에 따라 개인투자자와 일반법인의 보유비중이 증가했다"며 "외국인의 보유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자국내 유동성 확보 차원의 자금 회수로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