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PI 하이브리드 기술 '신기술' 선정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9.04.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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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액화천연가스 분사식(LPI)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이 정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정을 받았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7일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현대차의 LPI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 등 25개 기술을 '2009년도 신기술'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LPI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은 청정연료를 사용하는 감마 LPI 엔진에 전기동력을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연비는 기존 내연기관 대비 50% 이상 개선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일반 가솔린 차량보다 40% 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

기술표준원은 이 기술에 대해 "4가지 핵심 전기동력부품을 독자개발하고 국산화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원천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세계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중요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오는 7월 이 기술을 적용한 준중형 승용차인 아반떼 하이브리드 승용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기술표준원은 이밖에 LG전자의 '바이오효소 응용 진드기 알레르기원(allegen) 불활성 필터 개발 기술', 잉크테크의 '은 반사필름 제조용 롤투롤(roll-to-roll) 프린팅 기술' 동양강철·현대모비스의 '알루미늄 가변곡률압출 기술을 이용한 콘트롤 암 및 범퍼 백 빔 제조기술' 등을 신기술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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