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한국 1Q GDP성장, 전문가들 놀라"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04.25 21:03
글자크기

1분기 GDP 및 삼성전자 실적 인용 보도

"한국이 많은 경제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경기 침체의 늪에 빠지는 것을 가까스로 모면했다."

미국 뉴욕타임즈(NYT)가 24일 우리나라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인용, "한국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본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1% 성장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NYT는 이날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한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5.1% 위축된 데서 반등, 올해 1분기에 0.1% 성장해 가까스로 침체의 늪에 빠지는 것을 모면했다"며 "수출 둔화의 타격을 입고 있는 한국 경제에 위안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레데릭 뉴만 HSBC 홍콩의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기사에서 "한국 경제가 당초 예상을 깨고 0.1% 성장한 것은 '깜짝 놀랄만한 환영할 일'"이라며 "한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NYT는 특히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57,000원 ▼500 -0.87%)의 실적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은 "삼성전자의 1분기 순이익이 4억62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지만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휴대폰 부문의 이익이 2%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12%에 달해 경쟁사 노키아의 휴대폰 부문 이익인 10.4%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