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부 세종로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날 현 장관과 기업 대표들이 간담회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전했다.
또 "북한이 통행 횟수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손실을 입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북한 스스로 만든 개성공업지구법 등에서 규정하는 기존 제도의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현 장관은 "기업과 정부가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 공통의 인식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며 "기업들이 건의하거나 요청한 상항들에 대해서 깊은 공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서 대처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북한과 예정되어있는 이런 협의들에 대해서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으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현 장관은 "(북측의 제안은) 매우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남북 당국간 접촉을 다시 열어 이 문제를 논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가 주말 중 북측에 추가접촉을 제의해 이르면 다음달 초쯤 이 문제를 논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