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시총 57%↑…롯데 '굴욕'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4.2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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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시총 26%↑·주가 38%↑…롯데제과 주가 23%↓

올 들어 현대차그룹의 주가가 크게 오르며 시가총액도 주요 그룹 중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포스코와 롯데는 시총이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고 특히 롯데제과는 주가가 가장 부진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자산총액 상위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380조223억원으로 작년 말 300조8082억원 대비 26.33% 증가했다.



이 기간 10대 그룹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8.13%로 코스피 수익률(21.73%) 보다 16.4%포인트 높았다.

시장 전체에서 10대 그룹이 차지하는 시총 비중은 48.35%로 작년 말 48.28% 보다 0.07%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현대차그룹의 시총이 57.44% 늘어난 37조4233억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기간 현대차그룹 상장사 15곳의 평균 주가는 57.5% 올랐다.

삼성의 시총은 153조2400억원으로 30.42% 늘었고 LG(58조3721억원)는 40.06%, SK(39조123억원)는 12.47% 각각 증가했다.

포스코(35조5293억원)와 롯데(13조1897억원)의 시총은 각각 4.97%, 8.5%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율이 가장 저조했다.


현대중공업(19조7200억원)은 10.4%, 금호아시아나(11조1912억원)는 31.02% 각각 증가했다.

GS(6조8380억원)와 한진(5조5065억원)도 15.79%, 13.07% 각각 늘었다.

10대그룹 종목별로는 에이스디지텍(삼성)의 주가가 280%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제과는 22.52% 하락해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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