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티브위크, "튜닝카 모두 모여라"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4.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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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차'부터 눈치우는 '코란도'까지, 'F1차량'도 만나볼 수 있어

↑2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09오토모티브위크'에서 레이싱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홍봉진 기자↑2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09오토모티브위크'에서 레이싱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홍봉진 기자


2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된 '오토모티브위크 2009'의 튜닝카 전시관에는 다양한 튜닝카와 모터스포츠 관련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우선 입구 앞쪽에 설치된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홍보관'에는 웅장한 크기의 실제 F1머신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안쪽에서는 다양한 튜닝카가 볼거리다. 보호필름과 카본블랙으로 무광 처리한 차량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데 기아차 '로체'는 이 차가 과연 '로체'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차처럼 보인다.

사실 국내 자동차 튜닝 문화는 이제 갓 걸음마를 뗀 상황이지만 최근엔 세상에서 단 한대 밖에 없는 나만의 차량을 소유하고 싶은 운전자들이 늘면서 튜닝 시장도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또 1984년에 생산된 포니픽업 튜닝카도 인기다. 내부는 초기 상태와 큰 변화가 없지만 외부엔 크롬코팅을 입혀 이제 막 나온 새 차 같은 모습니다.
↑'로터스 2 일레븐'ⓒ홍봉진 기자 ↑'로터스 2 일레븐'ⓒ홍봉진 기자
최근 '꽃남'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주인공들이 탔던 로터스의 '엑시즈'와 함께 지붕이 없는 '로터스 2 일레븐'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미니'의 과거 세대 모델들도 지금 판매되고 있는 '미니'와 함께 전시돼 귀여우면서도 고풍스러운 미니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코란도를 튜닝한 '재설차량' ⓒ홍봉진 기자 ↑코란도를 튜닝한 '재설차량' ⓒ홍봉진 기자
한편 국내 차종에서는 코란도를 베이스로 타이어 인치업과 재설 장비를 튜닝한 코란도 재설차가 웅장한 위용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국내 스포츠카 1세대인 현대차의 '스쿠프 '모델에 터보차저 엔진을 부착한 '스쿠프 터포'도 전시됐다.

부품 중에서는 '대형 크롬 휠'을 장착한 크라이슬러의 300C와 인피니티의 SUV FX가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2009 코리아 튜닝쇼'에는 국내외 4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도색이나 필름 같은 외부 튜닝부터 오디오, 라이트 까지 다양한 실내외 튜닝 제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튜닝 동호회에서 단체관람을 왔다는 김재윤(32)씨는 "평소 튜닝 차량을 한 곳에서 보기 어려웠는데 이번 튜닝쇼에서는 다양한 튜닝차를 볼 수 있어서 좋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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