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닷새만에 하락, 외인·기관 '팔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4.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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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507.50 마감...자전거·스마트그리드株 상승세 지속

코스닥지수가 닷새 만에 하락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하며 연고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반전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59포인트(1.28%) 내린 507.5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518.34로 개장,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며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하락세로 반전한 뒤 낙폭을 키웠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321억원, 45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870억원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론 반도체(-3.41%) 종이.목재(-3.30%) 의료정밀기기(-3.11%) IT부품(-2.67%) 등의 내림폭이 특히 컸다. 섬유의류(2.44%) 제약(1.04%) 등은 반대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 (192,700원 ▲1,700 +0.89%)과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메가스터디 (11,220원 ▲40 +0.36%)가 3% 남짓 오른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내렸다. 서울반도체 (8,850원 ▲300 +3.51%)가 5% 가까이 급락했고,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도 4.8% 내렸다. 전날 급등했던 평산 (0원 %)성광벤드 (14,120원 ▼20 -0.14%)는 6%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태웅 (14,830원 ▼210 -1.40%)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에 약세장 속에서도 강보합으로 선전했다.



테마주 중에선 자전거주와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천리자전거 (4,160원 ▲20 +0.48%)는 상한가를, 참좋은레져 (4,965원 ▼75 -1.49%)는 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옴니시스템 (793원 ▼4 -0.50%) 상한가, 누리텔레콤 (2,725원 ▲10 +0.37%) 8.4% 상승 등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도 급등세를 지속했다.

새내기 공모주들의 강세도 계속됐다. 이날 첫 상장한 일본기업 네프로아이티 (0원 %)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티플랙스 (2,735원 ▼30 -1.08%)도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다. 반면 글로포스트 (0원 %) 스카이뉴팜 (2,165원 ▲40 +1.88%) 등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 등 327개, 9개 하한가를 비롯한 614개 종목은 내렸다. 보합은 69개. 8억5278만1000주가 거래돼 2조8593억5400만원이 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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