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1원 내린 1343.9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33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1338~1343원 범위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9시 30분경 하락하기 시작해 1336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날 역외에서 상방 저항선을 확인한 상태라 환율이 전일 종가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하지만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 묶인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49포인트(1.06%) 내린 1354.31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예상보다 호전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차익실현 기회라는 해석이 힘을 얻으면서 매도세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환율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뚜렷하지 않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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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발표 당시에는 생각보다 호전됐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하기도 해 낙폭이 커지기도 했지만, 결국 낙폭은 줄었다"며 "삼성전자 실적이 방향성을 움직일 정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 본사기준 영업이익 1476억원, 매출 18조56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