玄통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간담회(종합)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04.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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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남북접촉에 대비해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을 만나 의견을 듣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오늘 오후 4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회담장에서 입주기업 대표를 초청해 업무협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할 입주기업 관계자는 문창섭 입주기업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약 10명이다. 현 장관은 간담회에서 개성공단 관련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입주기업의 의견을 듣는다.



북측은 지난 21일 '개성공단 관련 중대 사안'을 논하기 위한 남북 주무 당국간 접촉에서 △개성공단 관련 남측의 모든 특혜 재검토 △북측 근로자에 대한 임금 현실화 등을 일방 통보하고 이와 관련한 협상을 열자고 우리 측 대표단에 제의했다.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 기업에 대한 간접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고민하고 검토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다만 "(북한의 통보 등) 현재의 상황과 별도로 진행되는 조치라는 것은 확인해드릴 수 있다"며 "기업들에 대해 여러 편의를 제공하고 기업이 불편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 본연의 임무로 옛날에도 해왔고 앞으로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접촉 일정에 대해서는 "남북관계라는 게 상황에 부합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 기본 스탠스"라며 "언제쯤 될 것인지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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