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애플 '깜짝실적'…상승세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9.04.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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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뉴욕 증시 개장전 주요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8시50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전일 대비 57포인트 상승한 7873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S&P500지수 선물은 8.7포인트, 나스닥지수 선물은 23포인트 상승중이다.

전날 장 종료 후 발표된 애플의 '깜짝 실적'이 기술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전날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우려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던 뉴욕 증시는 애플, 이베이 등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장초반 약세를 보였던 유럽 증시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애플은 전날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순이익은 12억달러로 20% 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아이팟과 아이폰의 견조한 매출에 힘입어 시장전망치보다 15% 이상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23일 개장전 애플의 주가는 4%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이베이는 순이익이 22% 감소했지만 역시 시장전망치를 상회해 주가가 7% 이상 상승세다.



VM웨어의 주가는 17% 하락세다. 1분기 순이익이 62% 증가했지만 2분기 매출액이 동일한 수준이거나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로지텍 인터내셔널의 주가도 스위스 증시에서 17%나 하락하면서 개장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로지텍은 이날 회계연도 4분기 순손실이 35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흑자를 낼 것이란 시장전망치를 뒤집었다.

개장전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가 전주 대비 2만7000명 늘어난 61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연속해서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들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업급여 연속 수급자수는 613만7000명으로 전주 대비 9만3000명 늘었다. 이는 전망치인 612만명보다 1만7000명 상회하는 수치다. 실업급여 수급자수는 12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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