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17년만에 지방채 발행

더벨 황은재 기자 2009.04.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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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證 주관, 3240억 발행.."일시 자금 과부족 조절"

이 기사는 04월23일(16:0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인천광역시가 17년 만에 지방채권을 발행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천광역시는 3240억원을 지방채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만기는 3개월이며 주관사는 굿모닝신한증권이 맡았다. 지역개발공사나 지역철도 등의 채권이 아닌 지역 자치단체가 발행한 순수 지방채이다.

인천광역시 관계자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 때문에 지방채를 발행했다"며 "세금이 들어오면 상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방채라기보다는 일시차입금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지방채는 증권사 등에서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만기가 3개월이기 때문에 여유 자금을 굴리려는 곳에서 채권을 사갔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지방채 인수를 5조9000억원까지 늘리기로 한 것과는 무관했다. 인천광역시는 1992년 8월, 5년 만기 발행을 끝으로 지방채 발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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