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노조, 24일 부분파업 예고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4.23 10:14
글자크기
쌍용자동차 노조가 사측의 정리해고 방침 등에 맞서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쌍용차 (5,180원 ▼10 -0.19%) 노조는 지난 22일 저녁 조합원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택공장에서 '정리해고 반대 촛불결의대회'를 갖고 "24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간정도 부분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또 같은 날 서울 과천정부청사에서 35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쌍용차 노사 양측은 23일 9차 임금단체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6차 임금교섭과정서부터 참가한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공식적으론 임금교섭과정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노조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좀 더 시간을 두고 끈질기게 협의를 가지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노조의 한 간부는 이에 대해 "사측이 정리해고 방향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신중하게 전체파업의 시기와 일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