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주택가격, 예상밖 상승(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4.23 00:12
글자크기
미국의 2월 주택 가격이 예상 밖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2월 주택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은 2월 주택 가격지수가 0.6%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2월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6.5% 하락했다. 6개월래 두번째로 작은 하락폭이다.



캘리포니아지역의 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에 비해 19% 급락하며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최근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모기지 금리는 6.5% 하락했다.



모기지 금리 하락에 힘입어 모기지신청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날 MBA는 지난주(17일 마감 기준) 모기지신청지수가 전주에 비해 5.3% 상승한 111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기지 금리 하락에 따른 차환 대출 증가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 기간 차환 대출지수는 7.7% 상승한 반면 주택 구입지수는 4.2% 하락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월 주택 가격 역시 5.1% 상승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