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1조3000억원 신규 지원 확정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9.04.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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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162,000원 ▲4,900 +3.12%) 반도체가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또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과 만기연장 등으로 모두 3조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이 지원된다.

하이닉스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산업·우리·신한은행과 농협 등 주주협의회 9개 기관의 100%동의로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자금으로 모두 1조3000억원이 지원된다. 먼저 일반공모 방식으로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실권주가 생기면 주주단 소속 5개 은행이 분담해서 인수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20일부터 7월 말까지 기일 도래하는 유전스 가운데 3억900만달러를 외화대출로 전환하고, 주주협의회 기관이 아닌 다른 채권은행도 20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이 밖에 한도성 여신의 자유로운 사용 및 만기도래 여신의 1년간 만기연장을 통해 1조8000억원의 유동성이 지원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만기 연장되는 자금까지 포함하면 모두 3조1000억원의 유동성이 개선되고 하이닉스의 고강도 자구책을 통해 추가로 유동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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