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로 증시를 주도하면서 코스피지수는 1.4% 오르며 1350선에 안착했다. 종가기준 올해 연고점을 또다시 깨뜨리며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원 내린 1348.5원으로 마감됐다.
최근 탄력을 받으며 증시를 지배하는 개인 매수세와 외국인의 '사자우위'가 상승을 촉발시켰다. 장초반 기관의 프로그램 순매도와 외국인의 매도우위로 하락반전하며 1336.41(-0.03%)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결합하며 상승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개인도 1248억원의 순매수로 정규장을 끝냈다. 9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지속했다. 기관은 3061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종료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4.2% 급등했다.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는 전날 대비 3.1% 오른 6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LG전자 (105,900원 ▲2,900 +2.82%)도 3.8% 상승한 11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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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도 2.6% 올랐다. 우리투자증권 (13,760원 ▲350 +2.61%)과 현대증권 (7,370원 ▲10 +0.1%)은 6.7%와 7.0% 상승 마감했다. 교보증권도 6.2% 올랐다.
건설도 2.0% 상승세로 장을 종료했다. 삼호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금호산업 (3,185원 ▼15 -0.47%)도 13.2% 급등한 2만4100원을 나타냈다. 대형은행주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증권과 건설ㆍ은행의 트로이카주가 두드러진 오름세를 기록했다.
KB금융 (82,600원 ▲1,300 +1.60%)과 신한지주 (54,900원 ▼1,000 -1.79%)는 1.2%와 0.7% 오름세로 마무리됐다. 반면 철강금속과 전기가스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끝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를 비롯해 587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52개였다. 보합은 48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