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신들린' 개인 매수…연중 최고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4.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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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4.2% 급등…건설ㆍ은행ㆍ증권 '트로이카도 강세'

상승을 향한 코스피시장의 의지는 단호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로 증시를 주도하면서 코스피지수는 1.4% 오르며 1350선에 안착했다. 종가기준 올해 연고점을 또다시 깨뜨리며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원 내린 1348.5원으로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전날에 비해 19.21포인트(1.44%) 오른 1356.02로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탄력을 받으며 증시를 지배하는 개인 매수세와 외국인의 '사자우위'가 상승을 촉발시켰다. 장초반 기관의 프로그램 순매도와 외국인의 매도우위로 하락반전하며 1336.41(-0.03%)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결합하며 상승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외국인은 1861억원을 정규시장에서 순매수했다. 전날 766억원 순매도에서 벗어나 2000억원 가까운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도 1248억원의 순매수로 정규장을 끝냈다. 9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지속했다. 기관은 3061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종료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4.2% 급등했다.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는 전날 대비 3.1% 오른 6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LG전자 (105,900원 ▲2,900 +2.82%)도 3.8% 상승한 11만원을 기록했다.


증권도 2.6% 올랐다. 우리투자증권 (13,760원 ▲350 +2.61%)현대증권 (7,370원 ▲10 +0.1%)은 6.7%와 7.0% 상승 마감했다. 교보증권도 6.2% 올랐다.

건설도 2.0% 상승세로 장을 종료했다. 삼호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금호산업 (3,185원 ▼15 -0.47%)도 13.2% 급등한 2만4100원을 나타냈다. 대형은행주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증권과 건설ㆍ은행의 트로이카주가 두드러진 오름세를 기록했다.



KB금융 (82,600원 ▲1,300 +1.60%)신한지주 (54,900원 ▼1,000 -1.79%)는 1.2%와 0.7% 오름세로 마무리됐다. 반면 철강금속과 전기가스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끝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를 비롯해 587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52개였다. 보합은 48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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