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리은행 노조사무실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09.04.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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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은행권 노동조합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검은 전날 우리은행 본점 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우리은행 노조가 대의원대회 개최와 직원 단합대회 과정에서 사업비 일부를 유용한 혐의를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등 일부 집행부에 대해 출두를 요청했고, 노조는 사업비 사용처 및 노조운영에 관한 내용을 해명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농협중앙회 노조위원장을 배임혐의로 구속했다. 이 밖에 국민은행 노조 집행부는 조합비 일부를 유흥업소 등에 사용한 사실이 회계감사에 적발되는 등 홍역을 치렀다.

시중은행 노조 관계자는 "최근 검찰이 금융권 노조에 대한 수사를 크게 강화하는 분위기"라며 "노조 대부분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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