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나들이도 '가까운 곳'으로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2009.04.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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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근거리 나들이 용품 매출 크게 늘어

지난 20일 서울 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는 등 최근 예년보다 때 이른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나들이 관련 상품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대표적 나들이 패션상품인 패션상품인 썬캡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0%나 신장했다. 아동샌들 매출도 100% 늘었으며, 여성 반팔티셔츠와 선글라스 매출도 각각 87%, 42% 증가했다.



특히 나들이의 감초라 할 수 있는 김밥용 햄 매출이 전년 대비 90% 늘었고 게맛살( 96%) 단무지(270%) 김(93%) 매출도 신장했다.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 초밥, 김밥 등 즉석식품 매출도 30% 가량 늘었다.

석쇠, 그릴 등 바비큐용품도 27% 가량, 아이스박스 100%, 버너, 코펠, 배낭이 각각 10%, 돗자리도 30% 정도 매출이 증가했다.



홈플러스 레저상품팀 이진석 바이어는 “전체적인 매출을 보면 1박 이상의 야영 등에 필요한 제품보다 경기 침체로 인해 근교에서 간편하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의 매출 상승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본격적인 나들이철이 다가옴에 따라 5월 말까지 다양한 나들이용품 관련 할인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29일까지 나들이 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홈플러스 나들이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먼저 봄나들이의 감초인 김밥 재료를 최대 25% 저렴한 가격에 마련, 4인 가족기준 1만원 미만에 김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김(15매) 1280원, 김밥어묵(130g) 1390원, CJ 숯으로 거른 김밥단무지(370g) 1780원 등이며, 관련 재료를 세트로 모은 한성 김밥준비 한번에OK(맛살 150g,단무지 250g,햄 140g,김 10매)도 3980원이다.


신선식품도 최대 50% 할인해 사과 1개 980원, 소백산예산사과(4~8입) 4480원, 무농약 토마토(1kg) 4980원, 짭짤이토마토(1kg) 5980원, 청견오렌지 1봉 5000원, 한라봉 1봉 7980원 등에 판매한다.

또 야외에서 바비큐 등으로 즐길 수 있는 국산 냉장 꽃갈비구이용(100g)을 1380원 에, 으뜸선한우등심 (100g) 4980원, 국산 닭다리(500g)와 닭날개(500g)를 각각 5180원, 5280원 등에 선보인다.

이밖에 나들이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소품 및 화장품도 최대 50% 할인, 패션모자가 1000~7000원대, 나들이 소품가방은 9800원~1만9800원대로 구입할 수 있으며, 패션썬캡과 기능성 레저장갑을 각 5000원에 균일가 판매한다.

은박매트가 1800원 초저가, 피에르가르뎅 쏠레르썬크림(50ml)과 화이트코스메틱 여린피부엔 클렌징(180g)이 각 30% 할인된 3000원에 선보이며, 맨소래담 데일리세트를 30% 할인된 1만60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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