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대다수 은행 충분한 자본 보유"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9.04.2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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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시장서 누그러지는 신호"

가이트너 "대다수 은행 충분한 자본 보유"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21일 "대다수(vast majority) 미국 은행들이 필요한 수준 이상의 자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가이트너 장관은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관련 의회 증언에서 준비된 연설을 통해 "신용시장에서 누그러지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신뢰가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가이트너는 "은행간 대출, 기업 채권 발행, 신용 스프레드가 일반적으로 금융시스템 신뢰 개선과 위험 둔화를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TARP가 보수적인 추산을 통해서도 은행들을 구제할만한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TARP 자금 7000억달러 가운데 1350억달러가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5900억달러가 이미 TARP 자금으로 집행돼 1100억달러가 남아있으며, 250억달러가 올해 안으로 상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가용 자산이 1350억달러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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