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투자심리 위축, 490선 하회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4.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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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490선도 내줬다. 다만, 이레째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이날 순매수로 전환하며 추가 하락을 저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0.89포인트(2.21%) 내린 481.05로 개장, 480선마저 위협받았다. 그러나 개장 후 낙폭을 지속적으로 줄여 오전 10시17분 현재 488.51(-0.70%)을 기록 중이다.



최근 닷새 연속 순매수로 4153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던 개인이 엿새 만에 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9억원 '팔자우위'로 나흘 연속 순매도다. 반면, 전날까지 7일째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75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업종별론 인터넷(-1.95%) 통신서비스(-1.94%) 운송(-1.62%) 디지털컨텐츠(-1.64%) 등의 내림폭이 크다. 일반전기전자(0.86%) 유통(0.77%)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 (192,700원 ▲1,700 +0.89%)이 1.5% 내리고 있는 반면 서울반도체 (8,850원 ▲300 +3.51%)태웅 (14,830원 ▼210 -1.40%)은 2% 이상 상승세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는 시가총액 '대장주'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 대다수 시총 상위주들이 약세지만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는 3.6% 상승하고 있다. 엘앤에프 (107,500원 ▼6,100 -5.37%)도 2차전지 부문의 성장성과 하이브리드카 시장 진출 가능성 등으로 4%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밖에 코스닥시장에선 '로봇'과 '자전거' 테마주가 정부 정책에 기대 이틀째 급등 중이다. 로봇주 중에선 유진로봇 (5,900원 ▼20 -0.34%) 다사로봇 (1,328원 ▼22 -1.63%) 마이크로로봇 (0원 %) 다스텍 (716원 ▲17 +2.43%) 등이, 자전거주로는 삼천리자전거 (4,160원 ▲20 +0.48%) 참좋은레져 (4,965원 ▼75 -1.49%)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최근 상장한 새내기 공모주들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에스티오 (3,330원 ▲200 +6.39%) 엔에스브이 (135원 ▼100 -42.5%)가 이틀째 하한가를 치고 있고 에이테크솔루션 (6,650원 ▲10 +0.15%)도 7% 넘게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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