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은행 실적, 다시 악화될 것"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4.2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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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은행 실적, 다시 악화될 것"


월가 쪽집게 애널리스트 메리디스 휘트니가 미 은행권이 다시 실적 부진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그룹 등 은행주 가치 폭락을 예견해 명성을 얻은 휘트니는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상당수의 은행들이 이번 분기의 '긍정적인 실적'(positive earning)을 뒤로 하고 다음 분기 '부정적인 실적'(negative earning)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휘트니는 2007년 10월 씨티의 배당금 삭감을 예상했고 다음해 1월 씨티는 배당금을 41% 삭감했다. 이후 씨티의 주가는 2002년 9월 이후 가장 빠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오펜하이머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던 휘트니는 최근 독립해 메리디스휘트니 자문그룹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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