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차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부동산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를 묻는 질문에 "최근 강남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이 5주째 상승하고 있고 거래도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는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차관은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관련해 "정부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당정간 엇박자를 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앞으로 관련 절차를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다주택자와 비업무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 중과제도를 폐지하고 6~35%의 일반세율로 과세하는 소득세법 및 법인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여당은 물론 한나라당 내부에서 이견이 나오면서 법안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