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20일 정 전 비서관에 대해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구속 여부는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정 전 비서관이 박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 외 10억원의 불법자금을 조성, 지인 2~3명의 계좌에 분산 예치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의 신병이 확보되면 이 돈의 정확한 성격을 규명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받은 돈이 참여정부 시절 각종 사업 인허가와 관련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5번째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건호씨와 관련된 외화송금 거래내역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건호씨가 제출한 미국은행 계좌 거래내역 외에 추가 항목이 있는 것을 확인, 이 부분을 캐묻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은 당초 23~24일로 예상됐지만 정 전 비서관의 추가 혐의가 나오고 건호씨에 대한 조사가 계속됨에 따라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