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방송-성남시 '상시 나눔시스템' 구축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9.04.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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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케이블방송사인 아름방송과 성남시는 모든 성금을 1개 계좌로 통일한 후 성남시민을 위해 사용하는 '미디어형 나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공동모금회 모금계좌의 '성남사랑계좌' 1개로 성남시의 모든 성금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성금 운동이 개별적으로 진행되면서 성금이 빠져나가거나 한 번 수혜 받은 곳이 다시 수혜를 받는 중복 현상도 일어나 이를 막기 위해서다. 또 이같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성남시의 매년 100여개의 각종 성금행사로 모인 성금이 얼마나 모이고 어디에 쓰이는지 투명하게 집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름방송은 방송을 통해 1년 365일 상시적으로 성금운동 안내를 실시하며 성남사랑 계좌에 성금을 모으고 이는 공동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성남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성남시는 관내 모든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며, 일반 동사무소에서도 시민이 직접 나눔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동이체 성금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아름방송은 이번 공동협약을 통해 지역방송의 새로운 공익적 역할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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