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국제무대서 '로켓공방' 벌인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04.20 14:50
글자크기
남북 각료급 관계자가 국제회의 무대에서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를 둘러싼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0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정부 대표단은 27~30일간 쿠바 아바나에서 개최되는 비동맹조정위원회 각료급회의에 참가한다.

우리 측 수석대표는 신동익 국제기구국장이며 북측에선 박의춘 외무상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 국장은 개·폐회식에만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북한이 지난 5일 로켓 발사가 '인공위성을 발사한 것이며 이는 정당한 우주이용 권리'라고 주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의 최종 결과문서에 균형 있고 포괄적인 한반도 관련문안이 반영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해 북한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활동을 펼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비동맹회의는 11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게스트 자격으로 초청받아 참석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