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골든위크 日 관광객 대거 몰려온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9.04.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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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32.4% 증가한 9만8000명 방한 예상

일본의 최대 여행 특수 시즌인 올 '골든위크'(4월25일∼5월10일) 기간 중에 약 9만8000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방한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광공사는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32.4% 증가한 9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일본 최대 여행사 JTB가 현지 200개 지점을 통해 해외여행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예상 관광객 수를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JTB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골든위크 기간 중에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약 50만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해외로 출국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그 중 19.6%인 9만8000명이 한국을 여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이 올해 골든위크 중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찾을 여행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개별 여행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일본 대형 여행사 HIS의 자체 조사결과에서도 골든위크 기간 중 한국 상품의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88% 증가해 전체 해외 여행 상품 판매실적 평균 증가율인 26%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권병전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올해 골든위크는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이어져 최소 5일에서 개별 휴가 취득시 최장 16일간의 연휴가 가능하게 되고, 5월 2일과 4월 29일에 가장 많은 일본인이 해외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 매체에 탤런트 배용준을 모델로 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국내 지자체 및 관광 업계와 공동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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