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10년 입찰 무난…금리보합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9.04.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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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이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무난히 마무리했으나 가격 부담 등으로 보합에 머물고 있다.

20일 오전 11시38분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3.74%, 국고채 5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한 4.3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10년물 1조원 입찰을 실시했다. 입찰 결과 총 응찰금액은 1조5350억원으로 응찰률 153.5%를 기록했다. 응찰금리는 4.60%∼4.94%였고 1조원 모두 4.83%에 체결됐다. 전날 종가인 4.84%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금리다.



한 채권 관계자는 "장기 투자자의 매수 등으로 낙찰 금리가 우호적이었다"며 "국채교환제도를 실시하면서 비지표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장기 투자자의 매수 여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그간 금리 낙폭이 컸던 만큼 가격 부담도 작용하고 있다"며 "월말 경기지표의 개선 등도 채권의 추격 매수를 자제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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