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값 가장많이 오른 곳은 '송파'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4.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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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중심 큰 폭 상승

↑ 지역별 집값 상승 가구수 ⓒ부동산뱅크↑ 지역별 집값 상승 가구수 ⓒ부동산뱅크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값을 끌어올린 곳은 송파, 강남, 서초, 강동구 등 강남권 재건축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올해 집값이 상승한 가구가 많은 곳은 송파구(5만1508가구)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4만249가구), 강동구(2만3347가구), 서초구(2만2033가구), 양천구(1만833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아파트 총 109만623가구의 평균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지난 1월 말 대비 현재(4월3주 기준) 20만9268가구(19.2%)의 가격이 상승했다. 하락한 가구도 21만2068가구(19.4%)로 집계됐다.



집값이 전년대비 20%이상 상승한 곳은 총 7235가구로 강남4구와 마포구 일대의 아파트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이 중 송파구가 3130가구로 가격 상승폭도 높았다.

송파구 가락시영1차 43㎡는 지난 1월 말 대비 4억1500만에서 5억1000만원으로 23% 올랐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16차 56㎡는 3억7000만에서 4억5500만원, 강동구 둔촌주공1단지 26㎡는 3억2000만원에서 4억1000만원으로 각각 23%, 28%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5단지 고층의 경우 112㎡가 8억 6250만원에서 10억5000만원으로 21.7%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지역 아파트는 총 108만4725가구 중 51%인 55만2613가구의 가격이 상승했다. 이른바 '노도강'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른 지역이 많았다. 노원구(12만2176가구)에서 집값이 상승한 가구가 많았고 도봉구(4만9418가구), 구로구(3만1329가구) 성북구(3만601가구) 중랑구(2만8020가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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