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기싸움'…1330선 등락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4.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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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VS 외인ㆍ개인 대립…의료정밀ㆍ유통 강세

코스피지수가 1300억원이 넘는 기관 순매도에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로 응대하면서 1330선 지지에 주력하고 있다.

단기조정에 방점을 둔 기관과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둔 개인과 외국인이 힘겨루기를 하며 보합권에서 치열한 기싸움을 펼치는 양상이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지난 주말에 비해 1원 오른 1333원으로 출발한 뒤 6.2원 오른 133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전 9시36분 현재 전날에 비해 0.32포인트(0.02%) 내린 1328.68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장초반부터 1000억원을 웃도는 순매도를 나타내며 지수의 보합세를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투신이 91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매도우위를 이끌며 1350억원의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개인과 외국인은 765억원과 61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맞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유통이 강보합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단기상승한 운수장비와 기계, 철강금속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앤엘바이오 (0원 %)는 10.1% 급등한 7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는 0.6% 오른 44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조선과 철강주는 하락세다. 현대중공업 (185,800원 ▲2,500 +1.36%)은 지난 주말에 비해 1.2% 내린 20만9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중공업 (10,040원 ▼10 -0.10%)대우조선해양 (31,300원 ▲700 +2.29%)은 1.6%와 2.9% 하락중이다.


POSCO (369,000원 ▼6,500 -1.73%)도 1.2% 내린 4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기전자도 0.2% 약보합세다.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는 지난 주말 대비 3000원 하락한 59만4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전자 (105,900원 ▲2,900 +2.82%)하이닉스 (174,100원 ▲5,000 +2.96%)는 0.5%와 1.0% 상승중이다.



은행주들은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KB금융 (82,600원 ▲1,300 +1.60%)하나금융지주 (59,500원 0.00%)는 1.1%와 0.5% 오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해 334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71개이다. 보합은 96개 종목이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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