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손주와 함께 자전거 타... 스트레스 풀려"
-"페달 굴리는 한 앞으로 가는 자전거, 우리의 인생"
이 대통령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자전거를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복원시키는 일은 우리가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가능한 빨리 가야 한다. 자전거가 너무 느리게 달리면 넘어지듯이 '자전거 시대’도 너무 늦지 않게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주말이면 우리 부부는 어린 손주와 함께 자전거를 함께 탄다"며 "자전거를 한두시간 타고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또 다리가 단단해지는 것 같다"면서 '자전거 일상'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이면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서 약 2000km에 이르는 자전거 길이 만들어진다"며 "자전거를 통해 동·서와 중·남부가 통해서 사람들도 동서남북으로 다 통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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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자전거 여행은 쌩쌩 달리는 자동차 여행에서는 느낄 수 없는 '느림의 미학'을 느끼게 할 것"이라면서 "개발이 덜 된 곳일수록 매력을 키우면 자전거 여행객들을 멈추게 해서 동네동네의 '골목경제'를 살릴 수 있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때가 되면 1000만대 2000만대의 자전거가 필요할텐데 이 모두 다 외국에서 수입해서 써야 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느냐"며 "우리나라는 지금 자전거를 거의 생산하지 않고 중국이나 네덜란드 캐나다 등에서 해마다 200만대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루 빨리 우리나라도 자전거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면서 "녹색기술과 결부된 미래형 핵심기술을 개발해서 고부가가치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생산해서 우리도 쓰고 수출도 하면 얼마나 좋겠냐"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페달을 굴리는 한 자전거는 넘어지지 않고 곧바로 앞으로 나간다"며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국민 모두 희망의 페달을 힘차게 밟는 새로운 한주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