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결국 올바른 것이 결과 만든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9.04.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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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민주묘지 참배... "4.19 주역 정권 잡지 않아 역사에 더 빛나"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결국 올바른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헌화한 뒤 김주열 열사 묘역을 참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김 열사의 묘역에서 “여기가 4.19의 시조, 시발점, 기폭제”라고 말했다. 한 참석자가 ‘결국 시체가 떠올랐다’라는 말을 건네자 “하늘이 무심치 않았다”라며 “결국 올바른 것인 결과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참배 후 인근 식당에서 참석자들과 아침을 함께 하면서 “4.19 주역들이 이른바 정권을 잡지 못했다는 이유 때문에 실패한 혁명이라는 평가도 있다”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권을 잡지 않았기 때문에 그 숭고한 민주화를 향한 열정과 의지가 역사에 더 빛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참배에는 김양 국가보훈처장, 이기택 민주평통부의장, 4.19 관련단체 회장 및 부회장,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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