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주유소로 가는 이유?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04.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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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고객 생활패턴 맞춘 '엔크린 쿠폰' 제공

서울 수서에 사는 정모(30)씨는 최근 SK에너지 주유소를 가보고 깜짝 놀랐다. 주유를 하고 나오는데 매번 받던 휴지대신 평소에 자주 찾던 '버거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받았기 때문이다.

1주일 후 여행을 떠나면서 다시 찾은 주유소에서 정씨는 또한번 놀랐다. 아이들과 놀이공원에 종종 놀러간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이번엔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할인 쿠폰을 받았다.



SK에너지 (111,700원 ▲700 +0.63%)가 각 고객별 생활패턴에 맞춘 서비스로 다른 주유소들과 차별화에 나선다.
SK에너지 주유소로 가는 이유?


SK에너지는 20일부터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의 SK주유소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고객들의 평소 라이프스타일 고려한 ‘엔크린 쿠폰’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엔크린 쿠폰'은 SK에너지와 SK (207,000원 ▼12,000 -5.5%)마케팅앤컴퍼니가 지난 1년간 고객들이 버거킹, CGV, 베니건스 등 오케이캐쉬백(OKCashbag) 주요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사용한 구매 실적을 분석, 주유고객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쿠폰 서비스.



SK주유소에서 주유할 때마다 고객이 평소 즐겨 찾는 오케이캐쉬백 가맹점뿐만 아니라 가맹점 위치, 최근 이용일자 등을 고려한 20여종의 쿠폰이 제공된다. 고객들은 주유영수증과 함께 엔크린 쿠폰을 받아 해당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된다는게 SK에너지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평소 CGV에서 영화를 즐겨보고, 베니건스에서 외식을 즐기는 고객의 경우 주유를 한번하면 CGV 콤보세트 2000원 할인 쿠폰이, 2회 주유시엔 베니건스 음료 2잔 무료 교환권이 제공된다.

SK에너지는 4월 20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 6대 광역시 주유소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 SK주유소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제휴사의 숫자도 현재 10여개 업체에서 전국 4만여 OK캐쉬백 제휴사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 SK주유소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제휴사도 현재 10여개 업체에서 전국 4만여 오케이캐쉬백 가맹점으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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