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1년 손실 20%로 줄어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9.04.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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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연 6주 상승, 올들어 18.65%

국내외 증시 반등에 힘입어 주식형펀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IT 섹터를 중심으로 국내 중소형펀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해외주식형펀드도 중국과 러시아 펀드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3~17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평균 수익률은 1.4%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둘째주 이후 6주 연속 상승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는 올들어 18.65%의 수익을 올렸다. 1년 손실률도 20.35%로 줄었다.



국내주식형펀드 1년 손실 20%로 줄어


코스닥시장의 강세로 중소형주펀드가 주간 성적 상위권에 포진했다. '하이중소형주플러스주식 1-Ci'가 5.98%의 수익을 거뒀고 IT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와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의 수익률도 각각 3.52%로 나타났다. '하이중소형주플러스주식 1-Ci'와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0%에 육박한다.

국내주식형펀드 1년 손실 20%로 줄어
혼합형펀드는 주식 투자 비중에 따라 0.41%~0.68%의 주간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 비중이 높은 '동부델타-프라임 1단위주식혼합 9'(1.72%)와 '마이다스블루칩배당혼합C A 1'(1.65%)은 1% 후반대의 성과를 보였다.



채권형펀드는 수급 부담 우려 완화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한 주간 0.32%의 수익을 거뒀다. '동양매직국공채 1Class C- 1'(0.53%)과 '교보악사Tomorrow장기우량채권K- 1 ClassA'(0.51%), 'ABF Korea인덱스종류형채권-CLASS A'(0.49%) 등이 수익률 호조세를 보였다.

해외펀드도 금융주가 이끄는 글로벌 증시 회복세에 힘입어 수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 등 미국 금융주의 실적 발표와 미 19개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재무 건전성 심사) 호재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JP모간JF아시아컨슈머&인프라주식종류자 1A'가 7.22%,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주식 1ClassA'가 5.16%의 주간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머징마켓의 반등이 강한 가운데 'PCA차이나드래곤A쉐어주식A- 1Class A'(6.16%)와 '동부차이나주식 1'(5.45%), '한화꿈에그린차이나주식 1(A)'(4.75%) 등 중국펀드의 강세가 돋보였다.


반면 '도이치DWS프리미어유럽종류형주식Cls C1'(2.51%)와 'PCA유러피언리더스주식자I- 1클래스A'(2.51%) 등 유럽 관련 펀드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피델리티재팬증권자투자신탁A(주식)'(-1.85%)과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주식 1A'(-1.4%) 등 일본펀드는 개별 국가 펀드는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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