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전셋값↑ "전세물건 귀하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4.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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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강남·서초·송파 강남3구 전셋값이 오름세 주도

↑ 서울수도권 전셋값 주간 변동률 ⓒ부동산114↑ 서울수도권 전셋값 주간 변동률 ⓒ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국지적으로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방학, 봄 이사철보다 전세 물건을 찾는 수요도 줄었고 전세물건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4월11~17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0.14% 올랐다.



강남(0.29%) 서초(0.29%) 관악(0.26%) 송파구(0.25%) 등 강남권이 전세값 상승을 주도했다. 광진(0.24%) 마포(0.24%) 중구(0.22%) 용산(0.18%) 강동구(0.15%) 등도 상승했다.

강남구는 개포, 대치동 등지 중형이 올랐다. 서초구는 지하철역이 가깝고 비교적 깨끗한 중소형 신규 단지가 오름세를 보였다. 방배동 방배아크로타워, 방배래미안타워 등이 대표적이다.



비강남권 중심으로 보합세가 이어진 가운데 중랑(-0.04%) 구로구(-0.03%)는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값도 지난주에 이어 0.09% 상승했다. 특히 평촌(0.28%)이 오름세를 이끌었고 분당(0.09%) 일산(0.06%) 중동(0.04%) 등이 올랐다.

평촌은 매매가격이 오른 호계동 샘마을 단지가 전세도 동반 상승하면서 오름세를 보였고, 중형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단지 109㎡가 1000만원 올랐다.


반면 산본(-0.06%)은 유일하게 소폭 하락했다.

경기·인천지역의 전세값은 0.03% 올랐다. 하남(0.29%) 성남시(0.20%)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수원(0.13%) 군포(0.12%) 남양주(0.12%) 안양(0.12%) 화성(0.12%) 용인시(0.11%) 등이 뒤를 이었다.

하남시는 신장동 에코타운 전세수요가 형성되면서 시세가 회복세를 보였다. 면적별로 500만원 정도 올랐다. 수원시는 영통동 등지로 서초동 삼성타운 본사 조직이 해체되어 삼성전자 직원이 대거 이동하면서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태다. 화성시도 능동 일대가 삼성 이동으로 수요가 늘고 있고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과천(-0.15%) 동두천(-0.14%) 광명(-0.14%) 인천(-0.05%) 안산(-0.04%) 부천(-0.04%) 의정부(-0.03%)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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