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권에 따르면 GM대우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재무담당자들이 전날 산업은행을 방문해 재무상태와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GM대우에 대한 자금지원 논의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설명회에는 참석하지 않고 설명회 후 채권단과 인사만 나눴다.
산업은행은 여전히 미국 정부가 GM 본사에 돈을 마련해줄지 여부를 가장 큰 변수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가 GM의 구조조정 자구안 제출기한을 5월 말까지로 연장하면서 산업은행도 서두를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