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 개발 재원 조달 지원책 필요"

더벨 하진수 기자 2009.04.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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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해외자원개발협회 자원개발실장

이 기사는 04월16일(16:0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해외자원 개발 재원 조달 지원책 필요"


이철규 상무는 해외자원개발협회의 자원개발실을 이끌고 있다.



기획협력팀, 석유가스팀, 광물자원팀 등 총 3개팀, 12명으로 구성된 자원개발실은 해외자원개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발족한 해외자원개발협회의 핵심 부서.

이 상무는 "해외자원개발협회는 지난해 3월 70여개 해외자원개발 관련 기업들이 모여 탄생했다"며 "해외자원개발 관련 정책 개발을 통해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정부에 건의하거나 관련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또 "해외자원개발융자심의회 운영을 통해 기업들에 대한 성공불융자를 결정하고 자원개발 특성화대학 육성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등 정부위탁사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지난 1987년 대한석탄공사 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자원개발분야에 처음 발을 들인 뒤 줄곧 해외자원개발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이후 1992년 대한석유협회 석유개발팀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2006년 해외자원개발협회 창설 준비를 담당하면서 협회에 합류하게 됐다.

이 상무는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해외자원개발에 필요한 투자재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를 고민 중이다.


이 상무는 "일반적으로 생산광구를 매입하는 경우에는 자산가치가 인정되기 때문에 해외에서의 펀딩이 비교적 용이한 편"이라며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해 생산광구 매입에 나설 경우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민간기업의 경우 신용도가 낮아 외화조달금리가 높은데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거의 없다는 게 문제"라며 "민간기업이 파이낸싱에 나설 때 이자비용을 적게 물 수 있도록 국책은행이 돕는다거나 스프레드가 벌어지는 부분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보전해주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철규 자원개발실장(상무)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자원공학박사
- 대한석유협회 석유개발팀 상무
- 現 한국지구시스템공학학회 대회협력이사
지식경제부 석유개발융자심의회 위원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해외자원개발협회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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