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株, 폭등 '스톱'..새 공모주에 기대

김유경 기자, 정영일 기자 2009.04.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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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시장은 시끌벅적..티플랙스 청약률 1247대 1 기록

새내기주들의 질주가 확연히 꺾였다. 가장 최근 상장한 에스앤에스텍의 상한가 랠리는 이틀에 그쳤고, 중국식품포장, 네오피델리티, 코오롱생명과학, 뷰웍스는 급락했다.

16일 뷰웍스 (26,300원 ▲50 +0.19%)는 4일간의 상한가행진을 마치고 하한가로 떨어졌고, 10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네오피델리티 (471원 ▲7 +1.51%)는 3일째 하한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중국식품포장 (0원 %) 역시 이틀 연속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코오롱생명과학 (18,670원 ▲100 +0.54%)도 전날 하한가에 이어 7.58% 하락했으며, 에스앤에스텍 (26,000원 ▲150 +0.58%)은 4.27% 상승하는데 그쳤다.

새내기주들이 갑자기 동반 하락 반전한 이유에 대해 신동민 대우증권 IPO 팀장은 "그동안 누가 먼저 팔 것인지 눈치보기가 극에 달할 정도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컸다"며 "네오피델리티의 첫 하한가가 새내기주 과열 급등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폭등한 새내기주들의 2009년 예상 PER(주가수익배율)은 16일 종가 기준 15~36배.
새내기株, 폭등 '스톱'..새 공모주에 기대


한풀 꺾인 새내기주의 주가흐름은 공모주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공모주시장은 현재 1000대 1의 청약경쟁률이 심심치 않게 나올 정도로 과열된 상태. 한번 공모주로 수익을 냈던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청약에 참여하는데다가 신규 투자자들도 급속히 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장외주식투자 전문업체 프리스닥에 따르면 에이테크솔루션이 1496대 1이라는 폭발적인 청약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PER이 낮아 관심을 모았던 티플렉스도 전날 1247대 1을 기록했다. 티플랙스의 공모가액은 희망공모가 밴드(2200~2600원)를 넘은 3000원으로 확정됐지만 PER는 4.1배로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이기 때문이다.

신 팀장은 "새내기주의 급등열기가 식었다고 해서 공모주시장이 위축되지는 않겠지만 청약경쟁률은 다소 수그러들 수는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수익률이 좋아도 청약률이 높은 경우 절대수익률이 높아질 수 없기 때문에 공모주시장의 과열도 차츰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뷰웍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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