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G마켓 지분 34.21% 인수(상보)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9.04.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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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가 16일 인터파크 (14,050원 ▼200 -1.40%)와 이기형 회장이 보유한 G마켓 주식 34.21%(1459만9990주)를 주당 미화 24달러에 매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현 이베이 아태 지역 총괄 대표는 조선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날 오전 인터파크와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매입 가격은 G마켓의 15일 종가 주당 19.34달러에 약 24%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금액이다.

이베이는 계약 체결 후 미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G마켓 주식예탁증권(ADR) 및 발행 주식 전체에 대해 주당 24달러(한화 약 3만원, 15일 환율 기준)에 미국 증권거래법에 따른 공개매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인수계약에 따르면 G마켓의 경영진과 기타 지분, 인터파크과 이기형 회장의 지분 34.2%를 합한 약 67%가 이번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야후의 G마켓 투자 지분 10%도 포함됐다.

이 대표는 "상장된 전체 주식의 참여 가정시 인수 금액은 최대 12억달러(한화 약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베이는 10영업일 이내에 공개매수를 개시하고 개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공개매수를 종료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G마켓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한국 시장을 이베이 아태 지역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파크는 "핵심사업 강화 및 신규사업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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