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건설사업 취업유발효과 50만명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9.04.16 10:32
글자크기

건설산업硏, 건설 관련 사업 총 생산유발효과 66조

정부가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고용창출을 위해 추진키로 한 녹색뉴딜프로젝트 가운데 건설 관련 사업을 통해 총 50여만명의 취업유발과 66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각각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16일 '파급 효과로 본 건설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 및 녹색건설사업의 경제 파급 효과'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녹색뉴딜사업 중 건설 관련 사업의 총 취업유발 인원은 50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구체적으로는 △4대강 살리기 및 주변정비사업 20만7000명 △녹색 교통망 구축사업 14만6000명 △에너지 절약형 그린홈·오피스 및 그린스쿨 확산사업 12만1000명 △기타 2만8000명 등으로, 이 중 건설부문에서의 직접 취업 유발 추정 인원은 29만3000명이다.

직업별 전체 취업유발인원은 기능직 및 기계장비공이 23만7000명으로 가장 크고 △사무·기술직 14만2000명 △단순노무직 7만3000명 △서비스·판매직 5만명 등의 순이다.



생산유발효과는 총 66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별로는 △4대강 살리기 및 주변정비사업 28조9000억원 △녹색교통망구축사업 20조2000억원 △에너지 절약형 그린홈·오피스 및 그린스쿨 확산사업 13조500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건설산업에 대한 직접적인 생산유발액은 32조2000억원으로 예측됐다.

윤영선 연구위원은 "건설산업 활동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거의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건설산업이 제조업과 서비스업적 속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특히 건설산업은 내수산업적 특성을 강하게 보유하고 있어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며 "이같은 측면에서 정부의 녹색뉴딜사업은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경기 활성화에 큰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