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는 미국의 신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석유 대신 풍력이나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자동차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중장기 친환경 프로젝트다. 알렉산더 리 대표는 "하와이 정부를 시작으로 주요 공항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을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피닉스의 전기차는 시속 95마일(150km/h)로 달리고 주행거리는 100마일(160km)을 넘는다. 147마력 정도의 파워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충전시간이 짧다는 게 장점이다. 기존 전기자동차는 충전시간이 4~6시간에 달해 비효율적이란 지적이 많았다. 집을 나서면 전기를 충전할 마땅한 곳이 없다는 것도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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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리 대표는 "플릿 마켓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확대해 일반 소비자까지 대상을 넓힐 것"이라며 "전기충전소 설비 등의 초기 투자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릿(Fleet) 마켓은 여러대의 배들이 함께 행동하는 선단처럼 일정 지역에서 일정 패턴으로 자동차를 운행하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시장을 말한다. 특정지역에만 충전소를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초기 설비비용이 낮다.
쌍용차 액티언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미국에서 오픈되지 않은 차량이고 독특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며 "미국인 생활패턴에 맞는 픽업트럭 형태이고 독특한 디자인 탓에 운행중인 프토로타입은 벌써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