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마력 하드탑 '페라리 캘리포니아' 출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4.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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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편의옵션과 듀얼클러치 적용, 제로백(0=>100km/h) '4초'

460마력 하드탑 '페라리 캘리포니아' 출시


페라리 최초의 하드탑 컨버터블 모델 '캘리포니아'가 국내에 출시됐다.

페라리마세라티의 공식수입사인 FMK사는 460마력의 출력과 485Nm의 토크를 발휘하는 '캘리포니아'를 15일 공식 출시했다.

이 모델은 커버와 탑을 동시에 작동시켜 개폐시간을 기존 20초에서 14초로 단축시켰으며, 다른 접이식 탑과는 달리 알루미늄 패널과 캐스트 알루미늄 베어링 구조를 채택해 무게를 경량화 시켰다고 FMK측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피에트로 이노센티 페라리 아시아-퍼시픽 마케팅 디렉터는 "기존 페라리 모델에 비해 캘리포니아는 내부공간이나 편의장치 등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더욱 늘렸다"면서 "최초의 하드탑 컨버터블이자 듀얼클러치를 적용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퍼포먼스는 유지하면서도 부드러운 서스펜션으로 승차감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이영준 FMK 영업총괄 상무는 "가격은 3억5000만원에서 옵션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 같다"며 "최근의 환율이나 경기상황을 가격에 직접적으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페라리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6500대를 판매했으나, 개별 국가에서의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에트로 이노센티 마케팅 디렉터는 그 이유에 대해 "본사 정책적인 문제"라며 "페라리는 판매숫자보다는 시장의 요구사항에 따라 판매되는 브랜드"라고 밝혔다.


FMK사는 올해 페라리 '캘리포니아'에 이어 마세라티의 신 모델도 하반기쯤 들여온다는 계획이지만, 정확한 시기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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