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증하는 장비는 △차량을 롤러(Roller)위에 올려놓고 실제 도로를 주행하는 것과 같은 조건으로 엔진 성능을 측정하는 다이나모 메터(Dynamometer) 시스템 △배기가스 분석기 △탄소·유황분석기 등 10개 품목 23대에 달한다. 이 장비는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자동차 연구 및 시험에 사용하던 것으로, 구입 당시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44억 원에 해당한다.
각 대학은 기증받은 시험 장비를 통해 자동차 관련 분야의 연구 활동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자동차 연구회 및 동아리를 운영 중인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실제 시험 장비를 사용하는 등 체계적이고 현장 지향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ㆍ기아차 (126,300원 ▲700 +0.56%)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국내 자동차 관련 연구 활동 지원을 위해 국내·외 공과 대학 및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KATRI) 등 기관에 총 50여 대의 시험 장비를 기증하는 등 산학협력 활성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