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줄어드는 미분양, 2월 0.4%↓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9.04.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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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민간의 잇단 매입 작업과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올 2월 전국 미분양주택이 전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공급업체들의 자금난과 직접 연결되는 완공 미분양은 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월 말을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16만1972가구로, 한 달 전(16만2693가구)보다 721가구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2만5185가구)이 전월 대비 346가구, 지방(13만6787가구)은 지난 1월보다 375가구가 각각 감소했다. 수도권에선 서울(2460가구)과 경기(2만405가구)가 전월보다 각각 51가구와 1010가구가 줄어든 반면 인천(2320가구)은 715가구가 증가했다.

이같은 미분양 감소는 공공기관의 매입과 민간의 관련 펀드 출시 등에 따른 것으로,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공급 감소도 한 원인이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실제 준공후 미분양은 수도권 1346가구와 지방 4만9642가구 등 모두 5만988가구로, 전달보다 수도권은 16가구, 지방은 2438가구 등 총 2454가구가 늘었다. 이처럼 준공후 미분양이 늘어날 경우 해당 공급업체들의 자금난을 가중시킨다는 점에서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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