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펩시, '제로콜라'로 코카콜라 누를까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09.04.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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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펩시 넥스', 청량감 가미해 차별화

롯데-펩시, '제로콜라'로 코카콜라 누를까


롯데와 펩시가 다시 한 번 코카콜라의 아성에 도전한다.

정통 콜라가 아니라 틈새시장으로 인식됐던 '제로 콜라'을 주류 상품으로 부각시켜 콜라의 판도를 뒤엎겠다는 야심이다.

롯데칠성 (128,700원 ▲500 +0.39%)음료(대표 정황)와 한국펩시콜라(대표 정문석)는 15일 무설탕·무칼로리의 '펩시 넥스'(PEPSI NEX, PEPSI NEXT Generation Cola)를 출시했다.



펩시 넥스는 칼로리가 '제로(0).' 제로콜라는 맛이 정통 콜라의 청량함을 따르지 못해 콜라시장에서 열세를 면치 못해왔다. 하지만 펩시 넥스는 레몬 향을 함유해 기존 콜라 특유의 단맛과 텁텁함을 줄이면서 깔끔한 맛을 살렸다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또 아스파탐을 감미료로 사용한 무설탕·무칼로리 제품이라 콜라의 맛을 살리면서도 웰빙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가격은 250㎖ 캔 800원, 500㎖ 페트 1200원이다.



한편, 펩시 넥스는 일본에서 먼저 출시돼 2007년 침체기를 걷던 일본 탄산음료 시장에서 26%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히트상품이다. 일본에서는 전체 콜라시장에서 30%, 제로콜라시장에서는 5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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