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 등 독일 차들의 지난해 평균 급여액은 GM코리아 등 미국차 회사들보다 최대 3000만원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액 1위는 평균 9158만원을 기록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차지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평균 6502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캐딜락과 사브 등을 판매하는 GM코리아가 3561만원으로 전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급여액이 작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관계자는 이에 대해 "작년 말 7명의 직원이 인사이동 등으로 퇴직, 감사보고서 제출 시점인 3월말 현재 직원 수가 22명으로 줄어들어 평균 급여가 높아진 것 같다"며 "작년 말 실제 인원(29명)을 토대로 하면 평균 6700만원 수준으로 업계 중간 정도"라고 설명했다.
고가의 스포츠카인 포르쉐를 판매하는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의 급여액도 4523만원으로 비싼 제품을 판다고 해서 월급도 많은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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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한불모터스도 고연봉인 5115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결산법인으로 아직 감사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은 일본브랜드들의 평균연봉은 2007년도의 경우 한국토요타자동차가 5765만원 한국닛산이 5908만원 등으로 독일 차보다는 적었지만 수입차 중에서는 높은 편이었다.
한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한국법인의 경우 전체 직원 수는 적고 본사에서 파견된 임원들에게 본봉 이외의 생활비용 등을 지불하다보니 평균 연봉이 높아진 것 같다"며 "한국직원들의 월급은 외국계기업 평균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