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EO, 작년에도 연봉 올랐다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4.15 02:58
절반 이상이 임금 상승...연봉 준간치 7% 증가
지난해 극심한 경기침체와 기업실적 및 주가급락에도 불구, 주요기업 최고 경영자(CEO)들의 연봉은 오히려 오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현지시간) 미 최대 노동자단체인 전미 산별 노동조합 총연맹(노총:AFL-CIO)은 러셀3000지수를 구성하는 상장기업 가운데 자료가 공개된 946개 기업 CEO들의 지난해 연봉을 분석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 중 절반이 넘는 480개 기업 CEO의 연봉이 전년대비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봉이 오른 CEO들의 평균 연봉(임금, 보너스, 스톡옵션 포함)은 540만달러에 달했다. 반면 임금이 깎인 CEO들의 평균 연봉은 390만달러였다.
CEO연봉의 중간값은 전년대비 7% 올랐다고 전미노총은 밝혔다. 연봉 이외에 CEO에게 주어진 각종 지원도 평균 33만6346달러로 전년대비 13% 늘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